[book] 김주혁의 현대시 100선 제재로 묶어 읽기

목 차

● 간략 소개
중고생이 알아야 할 필수 현대시 100편을 제재에 따라 묶어 설명하고 있다. 제재별로 묶인 개별 작품들을 설명하고 다른 작품과의 비교?대조를 통해 감상의 확장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개별 작품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세분화된 분류 기준에 따른 [제재로 묶어 읽기]를 통해 제시된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같은 범주의 낯선 시의 감상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출판사 리뷰
처음 발행 후 십여 년 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현대시 감상서!

이 책은 처음 2004년 EBS 교육방송 교재로 개발되어 2009년 개정판을 거쳐 이번에 다시 출간하게 된 책입니다.

분류의 기준이 되는 '제재'는 "시를 왜 쓰는가?", "왜 시를 읽는가?" 하는 원론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선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민중의 삶', '부정적 현실 비판', 부정적 현실의 극복 의지', '저절로 시가 되는 어른의 말씀', '깨달음과 지향', '삶의 진단과 성찰', '시에 대한 시인의 고뇌', '고향', '사랑과 이별', '사별', '유년 시절의 추억, 동경, 고독', '사물에 대한 다양한 시선', '섬세한 반응', '시인의 색깔'로 제재를 나누었고 제재별 사례가 되는 100편의 시들을 심혈을 기울여 추렸습니다.
오랫동안 현대시를 강의해 온 저자는 어렵고 불필요한 이론들, 지나치게 많고 정형화된 설명이 학생들의 시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하고, 낯선 시에 대한 감상을 두려워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이 책을 쓰면서, 그림으로 치자면 서양화 쪽이 아니라 다분히 동양화의 느낌이 드는 것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한 작품을 이해하는 데 턱없이 부족한 질문을 한 것은 동양화로 얘기하면 여백을 두고자 한 것입니다. 기계적으로 도식화하고 분석하기 이전에 느끼고 상상하며 개별 작품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 중)

저자가 생각하는 시를 이해하는 윗길은 시가 담고 있는 전체적인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시험을 염두에 둔 시 읽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동일한 제재의 시를 함께 묶어 읽는 것입니다. 제재로 묶어 읽기의 이점은 많은 시를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에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공부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과 개별 시를 공부하며 다른 작품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대조할 수 있어 여러 편의 시를 묶어 비교하는 고난도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는 가운데 학생들의 감상 능력도 훌쩍 자랄 것입니다.



● 추천사
현행 문학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작품 감상을 가로막기까지 하는 문학지식을 너무 많이 가르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부정확한 문학이론을 익히느라 정작 시에 대한 안목을 기를 시간마저 빼앗기고 있다. 이 점에서 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춰 꼼꼼한 시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이 책은 기획부터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작품 사이를 넘나들며 상호콘텍스트의 관점에서 시를 감상하는 태도는 이 책의 큰 미덕으로서 학생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 고형진,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저자: 김주혁

* 김주혁: '압구정국어논술' 원장, EBS 국어 강사